'조국백서' 3억 후원금 둘러싼 논란… 공지영도 "진보팔이 장사"

입력 2020-01-13 10:25   수정 2020-01-13 11:18


조국백서추진위원회가 '조국백서' 제작을 위해 지난 8일 후원을 시작한 뒤 나흘 만에 제작비 3억 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 측은 12일 조국백서에 대해 "조국법무부장관 후보 지명부터 시작된 검찰과 언론의 '조국 죽이기'에 맞서 대항했던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백서"라고 설명했다.

추진위원회 측은 "'조국사태'는 검찰의 불법적인 피의사실 공표와 이를 받아쓰며 단독, 속보 경쟁을 벌인 언론의 합작품"이라며 "깨어있는 시민들은 촛불을 들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시대정신으로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대미문의 '검란'과 '언란', 그에 맞선 시민의 촛불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고 했다. 총 9329명이 후원에 참여했으며 1만 원 이상 후원 시 조국백서에 후원 명단으로 등재된다.

위원장은 김민웅 경희대학교 교수, 집행위원장은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원회장은 방송인 김어준 씨가 맡고 있다. 필자로는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남국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을 적극 옹호해온 공지영 작가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백서 발간하는데 무슨 3억이 필요? 그냥 만들어 책으로 팔면 될텐데 또 모금?"이라며 "이 '조국백서'라는 책은 돈 받아 만들고 만든 후 수익은 누가? 진보팔이 장사라는 비난이 일어나는 거 해명해주시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글에서 "일반적으로 출판사가 1000부 기준으로 투자하는 비용이 약 1000만 원"이라며 "3억이면 30종류의 책을 총 3만부 찍음"이라고 비판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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